우울증 치료제가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과민성 대장증후군(IBS)은 전 세계적으로 흔한 질병으로, 2020년 기준으로 국내에서도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진단을 받았습니다. 16일 의학 학술지 'The Lancet'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항우울제 아미트립틸린이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의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밝혀졌습니다.
임상 연구 결과
이 연구는 영국의 55개 일반 의료 기관에서 463명의 성인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환자들은 6개월 동안 저용량 아미트립틸린(10mg 1일 1회, 232명) 또는 위약(231명)을 투여받았습니다. 연구 대상은 18세 이상이었으며 Rome IV IBS 기준을 충족하고, 식이 조절 및 1차 치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참가했습니다.
결과 및 효과
3상 임상 분석 결과, 6개월 후에 두 군 간 IBS-SSS(과민성 대장증후군 심각도 점수)에서 저용량 아미트립틸린 그룹이 위약 그룹에 비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또한, 저용량 아미트립틸린을 중단한 참가자 중 부작용으로 인해 중단한 사람은 13%였으며, 위약을 중단한 참가자 중 부작용으로 인해 중단한 사람은 9%였습니다. 부작용 관련 중증 사례는 아미트립틸린 그룹에서 2건, 위약 그룹에서 3건 발생했으며, 임상시험 약물과 관련 없는 중증 부작용은 5건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임상이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대한 삼환계 항우울제의 최대 규모임을 강조하며, 1차 치료에 증상 개선이 일어나지 않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에게 적정 저용량 아미트립틸린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전망과 기대사항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미트립틸린은 이미 우울증 치료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이러한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입니다. 그러나 아미트립틸린의 부작용과 안전성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환자들은 전문가와 상담한 후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끝으로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들을 위한 아미트립틸린 치료의 긍정적인 결과는 이 질환을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것입니다. 그러나 항상 의사나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임상 시험이 진행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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